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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났다.

by 깝태 2013. 5. 2.


오랜만에 오글거리는 글 좀 오글거리는 말투로 작성해보겠습니다.


벌써 고등학교 3학년. 수시, 입학사정관 내신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3학년 첫 시험이다.

그닥 좋지 않은 성적이다.

핑계는 대지 않겠다. 코드게이트 발표와 코섹을 핑계로 학교를 4일이나 빠졌으며 자제해야됬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저곳 왔다갔다하느라 토요일자습을 거의 매주 빠졌었다.

자연스럽게 공부와는 거리가 멀어지고 뒤늦게 잡아본다는게 그나마 잡을 수 있었던건 수학뿐.

수학이라도 미친듯이 해봤지만 되돌아오는건 없었다.

좀 매정했다고 할수도있지만 내가 안한걸 어쩌리.


작년까지만 해도 같은반인 모든 친구들이 "너는 성적 안오르는게 이상하다 정말"

"공부가 진짜 적성이아닌가봐 그냥 다 포기하고 컴퓨터만해"

이런 소리를 들을정도로 진짜 열심히했었는데 결국에는 오르는 성적도 없고 몇년째 같은 물웅덩이만

첨벙첨벙거리게되고 나자신한테 실망하게되고 결국에는 포기하게되었다.


하필 그 포기하는 시점은 고등학교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경찰들도 잡지않는 고3이 되었다.

그러나 대학교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없지않아 있어 비교과라도 붙잡아야겠다는 생각에 이런 저런 나에게

들어오는 기회는 놓치지않고 모두 잡았다.


그리고 지금 생각하고 있는 곳은 건국대와 세종대인데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다.

일단 기말고사때 다시 2학년까지의 김태욱으로, 겨울방학때의 김태욱으로 돌아가야된다는게 문제다.

그런데 과연 그 보답이 이번에는 제대로 돌아올까, 작년에 없었던게 올해는 있을까


그리고 합격하다하더라도 학비도 문제고 서울에서 과연 무슨 돈으로 살아갈지가 문제다.

오늘 시험이 끝났다. 보통 어디 놀러가고 영화보고싶지만 그냥 그 동안 하지 못했던 많은 고민들을 풀어가야될것같다.

오늘 아니면 이런 시간도 별로 없을텐데, 일기나 마저 쓰고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