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유

빌보드지의 역사적 배경과 빌보드 차트의 역사 및 선정방법

by 깝태 2010. 1. 7.

1. 빌보드 잡지의 역사적 배경

빌보드 잡지는 1894년 ‘빌보드 애드벌타이징(Billboard Advertising)’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판되었다. 'Billboard' 라는 단어가 게시판, 광고판 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처음 잡지의 목적은 billposting business(광고전단 사업)를 위한 것이었다. 인쇄업을 하는 부모의 자제들인 윌리엄 도날드선(William H. Donaldson)과 제임스 헨네건(James H. Hennegan)은 광고전단을 만들고 배포하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자 잡지를 만들게 된다. 당시는 매스컴이 발달하기 전으로 모든 광고들은 전단지를 만들어 붙이거나 건물 벽들에 커다란 광고판을 만들어 붙이는 방식이었다. 따라서 인쇄업은 광고업의 기본이었다. 이렇게 광고전단 사업가간의 정보교환 및 광고를 하고자 하는 고객들과의 교류를 목적으로 1894년 11월 1일 첫 발간을 한 잡지 Billboard Advertising은 1897년 2월에 Billboard로 이름을 바꾸게 된다.
그러나 두 설립자 도날드선과 헨네건은 의견 충돌로 1898년 해체위기에 놓인다. 이에 따라 경제적으로도 부도 위기에 직면하면서 도날드선이 단독으로 회사를 매입하고 광고전단 사업잡지에서 벗어나 쇼 비즈니스(show business),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관련 기사를 다루는 잡지로 탈바꿈을 한다. 도날드선의 예견은 맞아떨어졌다. 수익과 인기는 급속도로 치솟았고 이 잡지에 광고를 실으려는 사람들도 많아지면서 광고수익도 높아지게 된다. 당시 써커스나 카니발 쇼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중심이었고, 잡지는 쇼와 관련된 배우들과 공연을 소개하는 기사를 다루었다. 물론 범위는 줄었지만 여전히 광고관련 기사는 유지되고 있었다. 이렇게 전향된 잡지의 색깔은 영화의 출현과 발달에 부흥하며 기사의 폭을 넓혔고 노래 악보도 기재하는 등 폭넓은 연예관련 잡지로 자리를 굳혔다.
1925년 8월 1일 빌보드의 창간자 이자 핵심인물인 도날드선은 6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그의 가족들이 사업을 유지하다가 1984년 손자인 리틀포드(W.D. Littleford)가 회사를 팔게 되었다.
현재 빌보드 잡지는 “The International Newsweekly of Music, Video And Home Entertainment"라는 문구를 내걸고 있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는 빌보드는 중점기사의 범위가 조금씩 변화하다가 1961년 음악전문잡지로서 잡지의 취지를 확실히 규정하게 된다.


2. 빌보드 차트의 역사 및 선정방법

광고전단사업 정보를 위한 잡지에서 쇼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관련 잡지로 내용 전환 후 쇼에서 연주되는 음악과 가수들에 대한 기사는 당연히 다루게 될 주요기사들 중 하나 였다. 레코딩 산업이 발달하기 전에는 실제 공연장에서 노래를 듣고 가수들을 보며 그들의 음악이 기재되어 있는 악보를 구입하는 것이 음악을 즐기는 팬들의 모습이었다. 1913년 빌보드는 잘 팔리는 악보들의 순위를 측정하기 시작했고 인기 있는 노래들에 대한 기사를 싣기 시작했다. 20년대에는 작곡가나 음악 출판업자들에 대한 기사도 싣기 시작했고, 40년대에는 기사 범위 확대의 일완으로 빌보드 인기음악 차트(The Billboard Music Popularity Charts)라는 코너를 기재했다.
현재와 비슷한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 것은 1940년 6월의 Top 10 Singles 이다. 이 시기부터는 가수들의 음악이 녹음된 음반이 차트의 기본이 된다. 그리고 탐 누난(Tom Noonan)이라는 차트 디렉터에 의해 차트는
Best Sellers In Stores(싱글앨범 판매순위),
Most Played In Juke Box(당시 유행했던 음악연주기 쥬크박스의 인기곡),
Most Played By Jockeys(라디오 디스크자키가 자주 선택하는 곡 순위)
라는 세 파트로 구체화되고 각 파트는 30위까지 선정하였다. 그리고 세 파트의 차트 선별을 합쳐 1955년 12월, Top 100 이라는 새로운 차트가 탄생한다. 그 이후 Hot 100으로 이름을 바꾸고 저작권 등록을 했다. 현재는 매스컴의 발달로 방송회수가 순위 선정에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Hot 100이 권위 있는 인기 곡 순위 차트로 자리잡았다면, 여러곡이 실린 앨범의 판매순위를 알려주는 앨범차트도 Best-Selling Popular Albums, Top LPs, Top LPs & Tapes, Top Pop Albums등으로 여러차례 이름을 바꾸며 현재의 Billboard 200(1991년 9월)으로 자리를 잡게 된다. 각 차트의 구체적 순위 선별방법은 이름과 같이 수시로 바뀌었으나 미국 내에서는 지속적으로 차트의 신뢰를 인정받고 있다.
이렇게 싱글곡의 인기순위 차트인 Hot 100과 앨범의 인기순위 차트인 Billboard 200이 대표적인 순위 차트로 자리매김 하면서 컨트리(Country), 알앤비(R&B), 랩, 뉴에이지(New Age), 레게(Reggae)등의 장르별 순위를 선정하는 다양한 차트들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출처 : http://blog.paran.com/hada1015/33022


[ http://younges.tistory.com/ 영지니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