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개발자, 나를 말하다 -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인터뷰

by 깝태 2019. 3. 30.

"기술적으로 뛰어난 서비스도 당연히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 가치는 사회적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적 진보도 필요하지만,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건 오래된 기술을 적용했더라도 사용하기 쉽고 편리한 제품입니다. 최근 사람들이 스마트폰, 앱스토어, 인공지능 기술 등에 열광하고 있지만 이것들은 갑자기 나타난 혁신적인 기술이 아닙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협업은 개발에 있어 더 중요시될 것이며, 협업이 얼마나 잘 되느냐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품질도 달라질 것 이다. 좋은 소프트웨어를 함께 만들기 위해서는 만드는 사람과 사용하는 사람, 개발자와 기획자의 생각 차이를 잘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중략)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도 많지만, 여럿이 같이할 때 효율성이나 결과가 더 좋은 일이 많죠. 좋은 이야기만 한다고 해서 협력이 잘 되는 건 아닙니다. 팀원 간의 긍정적인 태도와 그런 태도를 견지하는 습관이 팀워크를 더욱 강하게 하고, 함께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게 한다고 믿습니다."

 

"개발자는 '쉽게 풀어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혼자 작업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를 풀 때 복잡한 수학 기호를 쓰면 답이 아주 짧게 축소되어 나오지만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프로그래머는 그렇게 함축된 기호를 더 많은 사람이 알 수 있도록 쉽게 풀어서 소통해야 합니다."

 

--

 

 - 진정한 기술의 가치는 사용자의 생활에 스며들었을 때 발현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계속해서 우리 서비스가 고객의 삶에 어떤 식으로 발현되어 기억될 수 있을지 함께 더 많이 고민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제품은 프로그래머 몇 명에 의해 만들어 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먼저 기획과 디자인으로 고민하고, 뒤에서도 디테일을 챙기려 노력하는 모든 팀원들의 노고(아이디어, 설계, 정말 번거로운 테스트까지 모두..)로 인해 탄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공동 목표 중 하나는 좋은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기획자와 디자이너, 개발자, 서로 일하다 보면 충분히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고, 피곤해지고, 다툼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고객을 위한 좋은 제품!" 목표로 다시 뭉치고, 더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의견을 풀어내면서 생산적으로 다투며 좋은 제품을 위해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보다는 감정을 전달하지는 않았는지, 상황에 대한 대처보다 질책이 앞서지는 않았는지, 말하지 않아도 상대가 이해해주길 바란 건 아니었는지 반성하며 좋은 팀과 문화, 협업을 위해 더 많이 고민하고 행동합시다!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트 리프레시  (0) 2019.03.31
리팩토링 - 프로그램의 가치를 높이는 코드 정리 기술  (0) 2019.03.31
적어도 2주에 한 권은..  (0) 2019.03.31
1분 경영  (0) 2019.03.30
딜리버링 해피니스  (0) 2019.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