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자고 할일하고 오니깐 개코가 등장했고 쌈디가 한 마디하고 퓨숭 사라졌네요!
많이 늦었지만 매우 재밌는 주제이기에 포스팅해보겠습니다ㅋㅋㅋㅋㅋ
먼저 이번 한국 힙합 디스전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스윙스 : 내가 짱이다 벅와일즈 두메인 별로야
야수, 테이크원, 어글리덕, 나플라 : 똥 싸네
이센스 : 흥, 나도 짱이야 개코 너도 별로야 그리고 옆에 퇴자
스윙스 : 맞다 그리고 이센스 옆에 쌈디 너는 진짜 별로야
데드피, 일레븐, 딥플로우 : 경쟁을 하자 전쟁말고
지백 : 재밌어보이네 그런데 아웃사이더 너도 별로야
개코 : 이센스 죽여버릴꺼야 약이나해
쌈디 : 오늘밤
이센스가 You Can't Control Me 라는 곡을 공개하면서 개코를 디스했고
스윙스가 황정민(King Swings Part.2)라는 곡을 공개하면서 다른 MC들과 쌈디를 디스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더 많은 MC들의 참가와 전쟁시작(이건...경쟁이 아닌..진짜 전쟁인듯..)
어제 밤새 기다렸는데...자고 일어나니깐 나와 있습니다. 역시나 쫀뜩한 랩핑으로 진짜 완전대박ㅋㅋ
그러나 아쉬운건 저희가 기다렸던 답변은 없다는 것.......하지만..이센스는..ㅎ
강력한 곡을 공개했습니다. 다음과 같은 표현을 사용했지만 대중을 의식한건지 강력한 표현은 아닌듯싶습니다..
하루의 반을 잘때 아낌없이 재능을 줬네
넌 열심히 하는 랩퍼애들한테 대마초를 줬네
맨정신으로 만든 랩 반응봐 "이새끼 약빨았네"
네이버 검색 고개숙인 니 사진봐 "약빨았네"
똥싸놓도 회사한테 치워보라는 식
참아준 형 배신하고 카톡으로 등돌리는 식
그리고 이센스의 답변이 올라왔습니다.
이렇게 이센스는 답가곡을 낼것처럼 얘기하였으며 몇 시간후 트위터에 자신의 생각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난 내 옆에서 누가 뭐라든 아무것도 안 들리고. 좆도 허세 부리는 글 질 아닐꺼니까 기다려"
와 같은 강력한 표현을 사용했지만 "그 입장에서 얻을 것 없는 게임에 잃을 것 없는 놈에게 대답해준 거 존중한다."
와 같은 표현으로 저에게는 무작정으로 디스하는게 아닌 리스펙을 보여주면서 진짜 경쟁처럼 보이네요.
(아래는 개코의 디스곡 공개 후 이센스의 트위터 글 입니다. 아래에서 위로 읽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스윙스 King Swings Part.2 에서 실명으로 털털 까인 쌈디가 드디어 나섰습니다.
한국 힙합 역사의 한 장면을 보고있다니 정말 재밌고 놀라울따름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스너의 입장에서 점점 경쟁이 아닌 서로를 헐뜯기만하는 전쟁으로 달라지는 모습이 재밌어 보이기도 하면서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면도 없지않아 보입니다ㅋㅋㅋ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